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와 IRP(개인형퇴직연금)는 모두 강력한 절세 혜택을 제공하는 '절세 통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글은 ISA와 IRP의 차이점을 한눈에 비교하고 각 계좌의 신청 방법과 함께 어떤 상황에서 어떤 계좌가 더 유리한지 알려드립니다.
1. ISA vs IRP, 핵심만 비교하기
ISA는 단기·중기적인 자산 증식과 비과세 혜택에 초점을 맞춘 계좌이며, IRP는 장기적인 노후 자금 마련과 세액공제에 강점을 둔 계좌입니다. 아래 표를 통해 두 계좌의 핵심 특징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구분 | ISA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 IRP (개인형퇴직연금) |
계좌 목적 | 중단기 자산 증식 및 절세 | 노후 준비 및 퇴직금 관리 |
주요 혜택 | 수익금에 대한 비과세 및 분리과세 | 연말정산 세액공제 |
비과세 한도 | 일반형 200만 원, 서민형 400만 원 | 해당 없음 |
세액공제 한도 | 해당 없음 | 연금저축 포함 최대 900만 원 |
의무 가입 기간 | 3년 (만기 후 자유롭게 해지 가능) | 만 55세까지 중도 인출 불가 |
주요 투자 상품 | 국내 상장 주식, ETF, 펀드 등 | 펀드, ETF, 예금 등 (위험자산 70% 한도) |
과세 방식 | 비과세 한도 초과분 9.9% 저율 분리과세 | 55세 이후 연금 수령 시 3.3~5.5% 저율 과세 |
2. ISA & IRP, 신청 방법과 필요 서류
두 계좌는 증권사나 은행 영업점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2.1. ISA 계좌 신청 방법
ISA는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 준비 서류: 신분증과 본인 명의 휴대폰
- 추가 서류(서민형): 소득 조건(총 급여 5,000만 원 또는 종합소득 3,800만 원 이하)을 충족하는 경우, 국세청 홈택스에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용 소득확인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합니다.
2.2. IRP 계좌 신청 방법
IRP는 소득이 있는 만 19세 이상 거주자(자영업자, 근로자 등)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합니다.
- 준비 서류: 신분증과 본인 명의 휴대폰
- 추가 서류(퇴직금 입금 시): 퇴사한 회사에서 발급한 퇴직소득원천징수영수증 등 퇴직금 입금을 증명할 서류가 필요합니다.
3. 나에게 맞는 계좌 활용 전략
ISA와 IRP는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는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현재 재무 상태와 목표에 따라 현명하게 활용해 보세요.
- 가까운 미래에 목돈이 필요하다면? → ISA 계좌 결혼, 전세자금, 주택 구입 자금 등 3~5년 내에 목돈을 마련해야 한다면 ISA가 유리합니다. 수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으며 자산을 키우고, 만기 후 자유롭게 인출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확실한 연말정산 혜택과 노후 준비를 원한다면? → IRP 계좌 매년 꾸준히 세액공제 혜택을 받고 싶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노후 자산을 운용하고 싶다면 IRP가 제격입니다. 특히 퇴직금을 IRP 계좌로 옮기면 퇴직소득세 납부를 미룰 수 있어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과세 이연'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면? → ISA와 IRP를 함께 운용 가장 현명한 전략은 ISA와 IRP를 함께 운용하는 것입니다.
- IRA에 먼저 납입하여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을 최대로 받습니다.
- 남은 여윳돈으로 ISA에 납입하여 비과세 혜택을 받으며 중기적인 투자 수익을 노립니다.
- ISA 만기 후 인출한 금액을 다시 IRP에 입금하여 노후 자금으로 전환하는 순서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ISA와 IRP는 각각 '수익금 비과세'와 '세액공제'라는 명확한 장점을 가진 절세 계좌입니다. 자신의 재무 목표가 단기적인 목돈 마련인지, 장기적인 노후 준비인지에 따라 주력 계좌를 선택하고, 가능하다면 두 계좌를 함께 활용하여 절세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바로 본인의 상황에 맞는 계좌를 선택하여 현명하게 재산을 불려나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