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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수령 방법과 세금: 일시금과 연금 선택시 차이점

by ActGrit 부동산 정보 2025. 8. 4.

퇴직연금을 수령할 때 일시금으로 받을지, 연금으로 받을지 고민되시나요? 수령 방식에 따라 세금 부담이 달라지고, 연금 수령 시 절세 혜택도 있습니다. 현명한 선택을 위한 가이드를 확인해보세요.

1. 퇴직연금 수령 방법, 핵심은 '연금'과 '일시금'

퇴직연금은 일반적으로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

  • 연금(Pension): 일정 기간(최소 10년 이상)에 걸쳐 매월 또는 분기별로 나누어 받는 방식입니다. 안정적인 생활비를 확보할 수 있으며, 세제 혜택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 일시금(Lump-sum): 퇴직 시점에 퇴직연금 전체를 한꺼번에 받는 방식입니다. 목돈이 필요한 경우 유용하지만, 세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고용노동부 퇴직금계산기

2. 퇴직연금 세금, 이것부터 알아야 합니다

퇴직연금 세금은 단순히 '많이 낸다', '적게 낸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어떤 방식으로 수령하느냐에 따라 적용되는 세율과 계산 방식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이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일시금 수령 시 세금: 퇴직소득세

일시금으로 퇴직연금을 수령하면 '퇴직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이 세금은 근속연수와 퇴직소득에 따라 달라지며, 계산 방법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오래 근무했을수록, 소득이 적을수록 세금 부담이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연금 수령 방식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세금 부담이 높습니다.

✅ 연금 수령 시 세금: 연금소득세

연금으로 수령하면 '연금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이 세금의 가장 큰 특징은 퇴직소득세의 30%를 감면해 준다는 점입니다. 즉, 일시금으로 받을 때보다 세금 부담이 훨씬 적습니다.

  • 55세 ~ 70세: 퇴직소득세의 70%를 연금소득세로 납부 (30% 감면)
  • 70세 ~ 80세: 퇴직소득세의 60%를 연금소득세로 납부 (40% 감면)
  • 80세 초과: 퇴직소득세의 50%를 연금소득세로 납부 (50% 감면)

✅세금 차이 한눈에 보기: 연금 vs 일시금

구분 일시금 수령 연금 수령 (IRP )
수령 시기 퇴직 즉시 만 55세 이후 매년 분할 수령
세금 종류 퇴직소득세 (분리과세) 연금소득세 (분리과세 5.5~3.3%)
세금 부담 퇴직소득세 100% 납부 퇴직소득세의 70%만 납부 (30% 감면)
장점 목돈 확보 용이 세금 혜택, 안정적 생활비
단점 세금 부담↑, 목돈 관리 부담 목돈 활용 불가, 장기간 분할 수령

3. 퇴직연금 3억원 vs 1억원 세금 비교

✅ 전제 조건

 
  • 근속연수: 20년
  • 퇴직급여: 3억 원 또는 1억 원
  • 연금수령기간: 10년 (가장 일반적인 최소 기간)

 퇴직금 3억 원 수령 시 세금 비교

1. 일시금으로 수령할 경우: 퇴직소득세

  • 퇴직소득세 계산 과정:
    1. 근속연수 공제: 근속연수 20년에 해당하는 공제액은 1,500만 원 + (20-10)년 × 250만 원 = 4,000만 원입니다.
    2. 환산급여 계산: {(3억 원 - 4,000만 원) ÷ 20년} × 12 = 1억 5,600만 원
    3. 환산급여 공제: 환산급여 1억 5,600만 원에 해당하는 공제액을 적용합니다.
    4. 과세표준 및 세금 계산: 이 과정을 거쳐 계산된 퇴직소득세는 약 2,390만 원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 최종 수령액: 3억 원 - 2,390만 원 = 2억 7,610만 원
  • 결론: 2,390만 원이라는 목돈의 세금을 한 번에 납부해야 합니다.

2.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연금소득세

  • 연금소득세 계산 과정:
    1. 일시금으로 수령했을 때 내야 할 퇴직소득세 2,390만 원을 기준으로 합니다.
    2. 10년 동안 연금으로 수령 시, 10년 차까지는 퇴직소득세의 30%를 감면받습니다.
    3. 총 연금소득세: 2,390만 원 × (1 - 30%) = 1,673만 원
    4. 이 세금은 10년간 나누어 내게 되므로, 연간 약 167만 3천 원의 세금을 납부하게 됩니다.
  • 총 절세액: 2,390만 원 (일시금) - 1,673만 원 (연금) = 717만 원 절세
  • 결론: 연금 수령을 통해 세금 부담을 약 717만 원 줄일 수 있으며, 연금 형태로 꾸준히 받아 안정적인 생활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퇴직금 1억 원 수령 시 세금 비교

1. 일시금으로 수령할 경우: 퇴직소득세

  • 퇴직소득세 계산 과정:
    1. 근속연수 공제: 위와 동일한 근속연수(20년)를 적용하면 4,000만 원이 공제됩니다.
    2. 환산급여 계산: {(1억 원 - 4,000만 원) ÷ 20년} × 12 = 3,600만 원
    3. 과세표준 및 세금 계산: 이 과정을 거쳐 계산된 퇴직소득세는 약 243만 원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 최종 수령액: 1억 원 - 243만 원 = 9,757만 원
  • 결론: 243만 원의 세금을 한 번에 납부합니다.

2.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연금소득세

  • 연금소득세 계산 과정:
    1. 일시금으로 수령했을 때 내야 할 퇴직소득세 243만 원을 기준으로 합니다.
    2. 10년 동안 연금으로 수령 시, 동일하게 30%를 감면받습니다.
    3. 총 연금소득세: 243만 원 × (1 - 30%) = 170만 1천 원
    4. 이 세금은 10년간 나누어 내게 되므로, 연간 약 17만 1백 원의 세금을 납부하게 됩니다.
  • 총 절세액: 243만 원 (일시금) - 170만 1천 원 (연금) = 72만 9천 원 절세
  • 결론: 퇴직금 규모가 작아도 연금 수령을 통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요약 세금 비교표

구분 퇴직금 3억 원 퇴직금 1억 원
일시금 총 세금 약 2,390만 원 약 243만 원
연금 총 세금 약 1,673만 원 약 170만 원
총 절세 효과 약 717만 원 약 73만 원
 

4. 자주 묻는 질문 (Q&A)

Q. 퇴직연금을 연금처럼 받으면 무조건 세금이 적은가요?
A.  대부분의 경우 분리과세 적용으로 일시금보다 세금이 낮지만, 연금 수령 시 합산 소득이 많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Q. 연금으로 수령 중 중도 인출도 가능한가요?
A.  일부 가능합니다. 단, 연금소득세 대신 기타소득세(16.5%)가 적용되어 불리할 수 있습니다.

Q. IRP로 이체하지 않으면 연금으로 못 받나요?
A. 퇴직연금을 연금처럼 받기 위해서는 IRP로 이체 후 연금 수령 방식 선택이 필요합니다.

Q. 연금으로 받다가 일시금으로 바꿀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연금 수령 중에 남은 금액을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남은 금액에 대해서는 퇴직소득세 전액이 부과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퇴직연금을 모두 소진하면 어떻게 되나요?

A. 연금 지급 기간이 끝나면 연금 지급이 종료됩니다. 따라서 연금 수령 기간을 설정할 때 본인의 노후 생활 계획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퇴직연금은 노후 준비의 핵심 자산입니다. 단순히 목돈이 탐나 일시금으로 수령하기보다 연금과 일시금의 세금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자신의 은퇴 계획에 맞는 방법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연금 수령 시의 세금 감면 혜택은 놓치기 아까운 부분입니다. 현명한 선택으로 풍요로운 은퇴 생활을 설계하시길 바랍니다.